예술단체 : The젊은

I Jin / 1988

I Ruri / 1992

I Garip / 1982

Song Hyeonjin / 2001

Bak Maria / 1991

Mun Min / 1988

Gim Hayun / 1994

Gim Seungju / 1990

Ha Taehun / 1983

작품은 삶에 대한 고찰, 고민과 결을 함께 한다. 간혹 살아가는 동안 삶이 얼마나 유한하고 무의미한지 생각하게 되고, 이런 이유로 밀려오는 허무함에서 소중하게 유의미한 순간들을 건져 올리는 행위의 반복처럼 삶을 키워간다. 삶 이유나 목적이 있어야만 살아있는 의미와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순간들을 통해, 그 의미와 가치에 대해 짚어보게 되었고, 스스로 의미 있다고 생각한 삶의 가치가 타인의 기준, 사회의 기준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우리가 삶의 어느 순간에 우리 삶의 기준을 긋는지에 따라 삶을 바라보는 시점이 바뀌고, 이것으로 인생의 경로와 선택의 순간들을 결정하게 되는 것 같다. 이런 고찰을 통해 예술로서 삶을 이야기하고, 예술로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생각해보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삶의 가까이에 존재하는 예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기능으로서의 예술과 개인적 창작 욕구, 사람들과의 소통이 모두 맞물리는 순간이 작품을 통해 가능하길 희망하며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bird 시리즈는 미지에 동물을 설정하여 날개는 있지만 날지 못하는 새가 날개짓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날개 짓는 우리에 삶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Kim SIO / 1984

관계를 설명할 때 우리는 어떤 사이인가를 정의한다. 돌이켜보면 관계라는 것은 결국 서로의 합의가 아닌 주관적 해석으로 정리하게 되는데, 그 대상으로부터 이해받는 관계가 내가 정의한 관계와 일치하지 않을 때 해결 할 수 없는 오류를 만난다. 관계 정의의 불일치가 만들어내는 빛나고 부서지고 폭발하는 에너지를 사랑스럽게 바라볼 수 있다면 그때에야 사람마다 가진 모양새의 모서리와 굴곡을 왜곡 없이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